[뉴스핌=고종민 기자] "미래는 고령화와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바탕으로 한 맞춤 의학이 주목받을 것입니다. 마크로젠은 게놈 프로젝트 유전자 분석 사업으로 3년내 1000억원 매출액을 돌파할 것입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사진)은 KDB대우증권 본사에서 열린 헬스케어 포럼에서 "내년까지 차세대 DNA 시퀀싱(유전자 서열분석) 기기를 개발해 분석 비용을 1000달러 수준까지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이면서, 마크로젠 창업자이기도 하다. 마크로젠은 국내 유전자 분석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개인별 맞춤 의학(Personalized Medicine) 실현을 위해 다양한 생명체의 염기 서열(DNA Sequencing)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바이오 산업을 서비스 산업에 빗댔다.
서 회장은 "서비스 산업인 바이오 분야는 사회적인 규칙과 함께 해야한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고령화로 인한 제도적 정비는 맞춤 의학을 실현하기 위한 유전자 분석 서비스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진행된 1기 게놈프로젝트는 인간 표준 유전체 확보와 미국·영국 등 8개국 공동연구(한국 제외)를 중심으로 13년간 약 3조원(25억 달러)를 투입했다"며 "2기를 함께 진행한 마크로젠은 ▲개인별 게놈 분석을 10일로 단축 ▲비용 단축(3조원→1000만원) ▲국제적 컨소시엄 연구에서 실험실 연구 등으로 대중화를 가능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로젠은 고지혈증·음치·당뇨병·치매뇌혈전 등을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질환 또는 유전에 대한 연구를 했다. 연구 과정에서 유전 변형이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으며 사업영역은 예비적인 치료로 분야까지 넓히고 있다. 예비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인 만큼 경제적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서정선 회장에 따르면 세계 유전자 서열분석(시퀀싱) 시장은 신규 장비 보급과 관련 소모품 사용 증대로 2010년 16억달러에서 2015년 4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퀀싱 데이터의 축적과 노인인구 증가가 맞물리기 때문.
서 회장은 "우리나라의 지난 2010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의 11%였다"며 "오는 2050년엔 38.2%까지 증가하는 만큼 분석 비용 1000달러 시대가 되면 4억명의 인구가 게놈 분석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내부에서는 전세계 10%를 최소 목표로 잡고 있다. 1000만명이 1000달러를 사용하는 것. 총 100억 달러 규모다.
그는 "현재 저효율·고비용 의료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게놈 정보를 통한 질병 예측 치료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개인별 맞춤 의학은 개별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 치료 개개인을 위한 신약 개발이 아니라 특정 질환이나 치료에 감수성이 다른 소그룹으로 개인을 나눠 치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