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되살아나고 있다.
청야니는 14일 호주 로열 캔버라CC(파73)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8타를 쳐 ‘톱10’에 들었다.
이날 청야니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58.50야드. 페어웨이를 지킨 게 5개홀 밖에 안 될 정도로 드라이버 샷이 좌우로 날렸다. 퍼팅도 30개로 좋지 않았다.
드라이버 샷과 퍼팅만 좋았으면 스코어를 더 줄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아이언샷은 그린 두 개를 놓쳤을 정도로 정확했다.
청야니는 지난 해 시즌 초 3승을 거두며 독주했었다. 그러다 중반에 들어서면서 부진을 보이다 10월부터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열렸던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3위를 시작으로 대만에서 열린 썬라이즈 LPGA대만 챔피언십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이어 11월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클래식에서도 4위에 오르는 등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세계랭킹 1위를 넘보고 있는 최나연(26.SK텔레콤)은 이번 개막전에 불참했다. 청야니가 뒤척일 때마다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낭자들은 가슴을 쓰려 내려야 한다. 청야니의 성적이 한국선수의 희비를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 |
청야니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