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女人天下] ②박영선, 이제는 '자신만의 역사'를 말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MBC 최초 여성특파원에서 국회 첫 여성 법제사법위원장으로

박근혜 후보의 당선으로 여성 대통령시대가 열렸다. 정치권을 제외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들의 활약은 이미 눈부시다. 그 동안 남성위주의 정치문화도 여성 대통령시대를 맞아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란 기대가 크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대 기준 15.7%로 전세계 190개국 중 105위다. 여성 장관은 참여정부 때 4명까지 늘어났다가 현재 2명에 불과하다. 반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여성 정치인들의 활약은 점점 늘고 있다. 뉴스핌이 여성 대통령시대를 맞아 향후 주목받을 여성 정치인을 조명하는 기획 ′여인천하′를 마련한 이유다. [편집자주]

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 [사진=박영선 의원 홈페이지]
2012년 7월 19일. 정치권은 이날을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날로 기억할 것이다. 당시 안 전 후보가 '안철수의 생각'을 출간하면서 사실상 대선 출마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날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라는 또 다른 책으로 서울에서 북 콘서트를 열며 5년 뒤, 10년 뒤 자신만의 역사를 예고(?)한 국회의원이 있었다. 바로 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이다.

박 의원은 당시 광주에 이어 두번째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당연히 '선거의 계절'과 맞물리며 박 의원의 대선 출마설이 흘러나왔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다.

사실 박 의원은 당시 당의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당 대선 후보로 출마 자체가 불가능했다. 2012년 초 1·15 전대에 나서 당 최고위원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당헌 개정 논의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당내 경선 진행 속에 경선 룰 싸움이 격화되면서 '당권-대권분리 규정' 개정 논의는 사라져버렸다.

박 의원은 당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중요한 선거(대선)는 시대가 부르면 그때 나가는 것이 맞다"고 말한 바 있다. 시대의 부름이 약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일까. 그는 결국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지난해 대선 한복판을 지나쳐왔다.

하지만 박 의원의 이름은 여전히 이곳저곳에서 호출되고 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비대위원장 후보로, 지금은 차기 당권 도전자로 또다시 호명되고 있는 것이다.

박 의원이 이렇게 중요한 정치적 고비마다 끊임없이 거론되는 것은 그가 야당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이자, 민주통합당의 대표적인 차세대 주자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이른바 민주당에도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이라는 평이다.

유독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은 박 의원의 삶의 궤적이 이를 보여준다. 국회 첫 여성 법제사법위원장, 첫 여성 대변인, 첫 여성 정책위의장은 물론 22년 기자 생활 동안에도 MBC 방송국 최초 여성특파원, 첫 여성 경제부장 등등 굵직한 것만 뽑아봐도 족히 네다섯 가지는 된다.

최초라는 수식어뿐만이 아니다. 실제 '실력있고', '일 잘하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그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쌓아왔다. MBC 선배인 정동영 상임고문의 권유를 받고 2004년 정치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그는 2007년 대선 최대 이슈였던 'BBK사건'에서 이른바 'MB저격수'로 맹활약했다.

국회 상임위에서는 17대 재경위(기재위)에서 금산분리법을 통과시켰고, 18대 법사위에서는 민주당 간사로 재벌개혁 법안을 다수 발의하며 '재벌개혁 전도사'라는 별칭도 얻었다. 17대 초선 시절에는 당시 참여정부 문재인 민정수석을 찾아가 금산분리관계법 개정 문제 등 재벌개혁 과제에 대해 정부가 분명한 의지를 갖도 챙겨달라고 요구했다는 일화도 있다.

특히 국회 인사청문회는 그를 대중의 기억에 각인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박 의원은 2009년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와 2010년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상대로 각각 재산문제와 '박연차 게이트' 의혹을 집중 추궁해 인사청문회에서 낙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후에도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문제, 검찰 개혁 이슈 등에서 그의 이름은 빠지지 않았다. "민주통합당 내 최고의 대여투쟁력"(문재인 전 대선후보)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박 당선인은 낙마한 공직후보자들을 보면 "마음이 좋지 않고 우울하다"고 털어놓기도 했지만, 청문회를 마치고 나면 "오히려 미래의 희망이 보였고, 국민이 살아 있음을 거듭 느꼈다. 위대한 국민들 앞에 다시 한번 머리 숙였다"고(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고백한 바도 있다. 이는 박 당선인이 꿈꾸는 나라가 정의로운 대한민국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느 순간부터 저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는 것이 운명이 되어 버렸습니다. 힘없는 사람만 당하는 억울함이 저를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가 바로 그분들(세상에는 부당함에 억울함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대변해 주는 데 있습니다".

박 의원이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에서 밝힌 정치를 하는 이유다.

숨가쁘게 달려온 박 의원도 내년이면 정치권에 입문한 지 10년이 된다. 선수를 채워 국회의장직에 도전할 것이 아니라면, 이제는 그의 말처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 때가 도래한 것이다. 목전에 다가온 차기 민주당 전대에서 그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정치인은 딱 두 가지 부류로 구분할 수 있지.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 지금 야권의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불리는 한 중진 정치인이 예전에 사석에서 한 말이다. 이 질문에 대한 박 의원의 대답은 향후 그의 정치행보에서 드러날 것이다.

◆ 박영선 의원 프로필

△경남 창녕 △수도여고 △경희대 지리학과 △서강대 언론대학원 △KBS입사(1981년) △MBC 입사(1982년) △MBC 보도국기자/앵커 △ BC LA 특파원 △MBC 보도국 국제부 차장 △MBC 보도국 경제부 부장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열린우리당 대변인 △17, 18, 19대 국회의원 △국회 운영위, 재정위(기재위), 여성위, 법사위 위원 △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사진
'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