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4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발표를 전후로 국채선물이 출렁였다.
발표 직전 외국인이 5800계약 정도를 한꺼번에 사면서 일시적으로 20틱 이상 상승했던 3년물은 막상 기준금리가 동결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다시 제자리를 찾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주문실수가 아니겠냐는 추정을 내놓고 있다. 이후 외국인은 다시 순매수 규모를 2000계약 정도 줄인 상태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오전 10시 36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6틱 내린 106.28에 거래 중이다. 기준금리 발표 직전 106.52까지 급등했다가 다시 발표 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외국인은 395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는 상태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이 오보나 주문실수로 잘못 샀다면 도로 꺽는 게 맞아 보이고 여기서 외인이 꺽으면 가격이 다시 크게 하락할 수 있다"며 "김중수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만장일치가 아니라고 할 경우를 매도 시점으로 잡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외국계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만장일치라고 하면 좀 더 밀리겠지만 만장일치가 아니라면 큰 움직임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