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마감] 다우·S&P500, 5년 최고치…나스닥 홀로 하락

기사입력 : 2013년02월13일 06:06

최종수정 : 2013년02월13일 06:34

- 시장, 오바마 국정연설 '긍정적' 기대

- 오바마, 국정연설 통해 시퀘스터 등 방향 보일 듯
- 애플 팀쿡CEO "아인혼 소송, 어리석은 쇼"
- 주요 선진국, 일본 엔화 움직임에 우려 드러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재정 지출 관련 사안 등에 대한 방향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기술주들이 하락을 보이면서 나스닥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전일보다 0.34%, 47.46포인트 오른 1만 4018.70에 마감했고 S&P500지수도 0.16%, 2.42포인트 상승한 1519.43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17%, 5.51포인트 낙폭을 보이며 3186.49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올해 7% 이상 오른 상태로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 2007년 10월 9일 기록한 1만 4164.53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국정연설을 통해 그의 두번째 임기동안의 정책 목표에 대한 개요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자동 지출삭감인 '시퀘스터'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으면서 금융시장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져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퍼포먼스 트러스트 캐피탈 파트너스의 브라이언 배틀 부대표는 "모두가 오바마 연설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특히 앞으로 2주간 있을 시퀘스터 관련 사안에 대해 어떤 뉘앙스를 보일지가 핵심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시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고용 확대 전망을 강조하며 미국 경제의 낙관적 부분을 언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국방예산 감축폭 완화에 개방적 입장임을 시사할 경우 최근 하락한 방위산업 주식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정부의 재정수지는 3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9월 이후 첫 흑자로 나타났다.

2013년 회계연도 기준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는 290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590억 달러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지난주 우선주 발행과 관련해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이비드 아인혼 회장에 대해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어리석은 쇼(silly sideshow)"라고 비판하며 반박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쿡은 "주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송을 당한 것은 희안한 일"이라며 "이는 어리석은 쇼"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애플은 대담하고 야심에 찬 베팅을 하고 있다"며 ""대공황기의 마인드로 임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쿡은 "주주들에게 더 많은 현금을 돌려주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해 주주들의 이익 환원에 나설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 230억 달러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현재 1371억 달러 규모의 현금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앞서 G7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엔화의 과도한 움직임에 대해 경계감을 분명히 하며 일본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환율이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체제가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며 "환율이 과도하게 변동성을 보이고 무질서하게 움직이는 것은 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주시하며 공조를 적절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G7의 한 고위 관리는 환율에 관한 이날 성명이 엔화 가치의 과도한 움직임과 일본 당국자들의 발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 위한 의도였다고 설명하면서 경계대상이 일본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G7은 엔화의 일방적 가이던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이번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G20회의에서 집중적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S&P 하위업종 중에서는 금융주들이 4년래 고점을 경신하는 등 상승 흐름을 보인 반면 기술주들은 하락세로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

마이클 코어스는 실적 호재를 등에 업고 8.6% 뛰었고 패션 액세사리업체인 파실도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강한 이익 성장 소식에 3.5% 올랐다.

반면 페이스북은 번스타린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3.3% 내려앉았고 퀄컴도 JP모간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2% 미만의 낙폭을 보였다.

세계 최대 음료업체인 코카콜라도 1.5% 수준의 하락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4분기 순익 이익에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내놓았지만 매출액은 114억 6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115억 4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