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뉴스핌 곽도흔 기자]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이 약 19조원으로 전년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사교육비가 감소한 이유에 대해 경제불황보다는 방과후학교 지원 등 정책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2년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초·중·고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약 19조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20조1000억원) 대비 5.4% 감소한 것이다.
중·고등학교는 각각 1.9%, 1.7% 증가한 반면 초등학교는 14.3%로 크게 감소했다.
초·중·고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69.4%로 2009년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사교육 참여학생 기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4만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통계청 박경애 복지통계과장은 "1.5% 증가한 것은 물가상승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물가를 감안하면 사실상 감소한 셈"이라고 밝혔다.
국어 등 일반교과 기준 사교육 참여유형은 학원수강이 가장 많았고 개인과외, 그룹과외, 방문학습지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사교육비와 참여율,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등이 가장 높았다. 서울의 월평균 지출규모는 50만원 이상이 21.8%나 차지했다. 반면 지역 읍·면은 사교육을 받지 않는 비율이 42.0%나 됐다. 평균적으로는 월평균 20~30만원을 지출하는 학생이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전국적으로 평준화되고 지역별 격차는 점차 감소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맞벌이일수록 또 가구의 월평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성적이 상위일수록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사교육을 하는 이유는 학교수업보충, 선행학습, 진학준비, 불안심리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최근 예체능에 부모들의 관심이 늘면서 재능계발을 위한 사교육 수강이 89.7%로 많았다.
정부의 정책효과를 보면 2011년 1758억원에서 2012년 2880억원으로 예산이 크게 증가한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57.6%로 전년대비 1.0%p 증가했다.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2007년부터 소폭 증가세다.
특히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52.4%로 전년대비 2.2% 증가하는 등 늘어나는 추세다.
EBS교재 구입비율은 18.8%로 전년대비 2.0%p 감소했고 어학연수 참여율도 0.7%로 전년대비 0.1%p 감소했다.
박경애 과장은 "사교육비 총액과 참여율, 참여시간 등 모두 감소하고 있다"며 "경제불황에 따른 감소효과보다는 정부 정책에 따른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