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유로존 실업률은 사상최고 수준을 유지했으나, 물가상승률은 기대 이상으로 완화되었다.
고실업률로 소비가 침체되어, 기업들이 가격 인하를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려 고군분투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잠정치가 연율로 2.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2월 수치 및 예상치인 2.2%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한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 12월 실업률은 11.7%로 11월(11.8%에서 하향)과 같은 사상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이는 11.9%로 다시금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치는 하회했다.
실업률이 여전히 매우 높은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안정목표치에 근접한 만큼 ECB가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 여지가 넓어졌다.
하지만 유로존 민간 부문 체감도가 1월까지 3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는데다 산업생산도 최악의 침체를 지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관측도 우세하다.
이제 채무위기로부터 빠져나오고 있는 듯 보이는 부유한 북유럽 국가들과 스페인 및 이탈리아와 같이 아직 깊은 침체에서 허덕이고 있는 국가들 간의 골이 깊어져 ECB의 임무에 대한 요구도 복잡해지고 있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