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하이비젼시스템이 신주인수권(BW) 매물 부담 우려에 휩싸였다.
특히 BW 권리 행사로 인해 신규 상장될 주식 물량은 총 300여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9.5%에 달한다. 이 물량이 장내에서 풀릴 경우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이비젼은 1일 전날 벤처캐피탈 투자자 등의 BW 행사로 인해 301만 4704주의 신주가 오는 15일 상장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BW 행사가액은 340원으로 전날 종가가 366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10배 가량 급등한 상태다.
이번 BW 행사로 큰 수익을 올리게 된 투자자는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은 현재 기존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는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고위 관계자는 "(BW 행사물량 처분 방법에 대해)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내 처분은 안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비젼 역시 BW 행사 물량이 장내에서 매도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BW 물량 상장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받을 수는 있다"면서도 "(알바트로스가) 장내에서 매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버행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되고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기업 가치에 대한 적정한 평가와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BW 행사 물량이 장내에서 매도될 경우에는 주가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일평균 거래량이 50만주 전후인 것을 감안하면 이달 중순경 상장될 예정인 300만주는 상당한 규모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