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간 고용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 국채가 강보합을 나타냈다.
유로존 역시 경제지표가 실망스러운 흐름을 나타내면서 독일 국채가 상승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 하락한 1.99%에 거래됐다. 30년물 수익률 역시 1bp 내린 3.18%를 나타냈다. 2년물과 5년물 수익률은 보합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고용 지표가 실망스러웠던 반면 제조업 지수는 강한 회복 신호를 보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만8000건 증가해 총 36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35만건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 예상과 빗나간 것이다.
반면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1월 시카고PMI 지수는 55.6을 기록해 2012년 4월 이후 9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동시에 전문가 예상치 50.5를 크게 웃돌았다.
GMP 증권의 애드리언 밀러 디렉터는 “앞으로 국채시장의 향방은 경제 성장 전망 및 고용시장 동향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일 것”이라며 “1월 고용지표는 다소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코노미스트는 1월 고용이 16만5000건 늘어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7.8%로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로존 주택 가격이 지난해 3분기 더욱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럽연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유로존 주택 가격이 전분기에 비해 0.7% 하락했다. 이는 2분기 0.1%에 비해 낙폭이 확대된 것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3분기 주택 가격은 2.5% 하락해 2분기 2.1%에서 더욱 가파른 하락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독일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 감소했고,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0.3% 줄어드는 등 중심국의 내수 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망스러운 지표에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인 독일 국채가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이 3bp 하락한 1.68%에 거래됐다.
단스케방크의 오웬 캘런 애널리스트는 “독일 소매판매가 특히 실망스럽다”며 “이 때문에 독일 국채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전날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70%를 넘어선 데 따라 가격 매력이 부상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오스트리아 10년물 수익률 역시 4bp 하락한 1.99%에 거래됐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시아란 오해건 전략가는 “최근 주변국 국채 랠리가 지나치게 강했다”며 “지표 악화를 계기로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