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환당국이 외환거래세 등 규제 카드를 내밀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95원 상승한 1085.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0원 하락한 1081.00원에 개장했다. 이후 추가 하락을 시도하며 1078원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감으로 1080원선이 지지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압력을 받았다.
이후 오후 들어 당국이 외환시장 규제 강화 대책을 내놓자 1087원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장 막판 원/달러 환율은 고점 인식 네고물량이 출회하며 상승폭을 다소 줄이면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점은 1087.50원, 저점은 1078.8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지만 외국인은 1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최종구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는 이날 금융연구원 주최 세미나에서 "단기 국외투기자본을 규제하려는 토빈세의 취지를 살려서 우리 실정에 맞게 수정한 다양한 외환거래 과세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역외 투기세력을 겨냥해 선물환포지션 산정 때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분에 가중치를 두거나 NDF 거래의 중앙청산소(CCP) 이용을 의무화하는 등의 방안도 소개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오전에 네고물량과 롱스탑이 나오면서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최중호 차관보 외환 규제 발표로 상승압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