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최근 곳곳에서 감지되는 글로벌 경기 회복 신호들에 안전자산인 금 매력이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금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투자규모는 0.8% 감소해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ETP 금 보유 규모는 지난해 12월 사상 최대치로 늘어난 이후 27일 기준 2,610.272톤까지 줄며 2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실제로 경기 개선 신호들은 이어지는 분위기로,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보다 4.6% 늘며 예상치 1.8% 증가를 크게 넘어섰다. 또 앞서 발표된 중국의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9%로 7개 분기 연속 둔화 고리를 끊기도 했다.
GF퓨쳐스의 분석가인 펑 량은 “글로벌 경제가 성장 신호들을 보내면서 금을 보유할 이유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중앙은행처럼 금 장기 투자자들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가격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귀금속 리서치 대표 탐 켄덜 역시 “소위 '위험 회피' 거래가 줄면서 금 매력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3.70달러 하락한 온스당 1652.90달러에 마감됐다. 현재 금 선물 가격은 올 들어 0.9% 하락한 상태로, 경기 회복으로 상승 지지를 받는 은, 백금, 팔라듐 가격 상승과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