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에 공개된 연준 대차대조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준은 이자 소득으로 900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이 금액은 미 재무부의 적자 차감에 사용됐다.
문제는 현재의 저금리 상황에서 연준은 이 같은 순익을 통해 연간 연방정부 적자의 10% 정도를 차감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향후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준의 적자 감축 기여는 전혀 기대할 수 없게 돼 결국 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점이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브루스 크래스팅은 27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게재한 글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연준이 향후 손실을 이처럼 직접 인식하고 있는 만큼 양적완화 추진에 반기를 드는 위원들 역시 늘어날 수 있고, 이는 곧 연준의 정책노선 변경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크래스팅은 이번 보고서가 이미 연준이 4차 양적완화에 돌입해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만들어진 시나리오로, 금리가 예상대로 (그래프처럼) 오른다면 재무부로의 송금액은 제로를 넘어 마이너스(손실)가 될 것임을 지적했다.

보고서 시나리오에 따르면 금리는 2014년 이후부터 오르기 시작해 2019년께는 4%(baseline 기준) 부근까지 오를 전망이다.
또 현재의 월 850억 달러 국채 매입이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재무부로의 송금액이 마이너스에 머무는 기간은 6년 가량 지속될 수 있다.

크래스팅은 다만 재무부로의 송금액이 줄어든다고 해서 적자가 (800억 달러 가량) 늘어날 텐데, 이 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오히려 그는 연준 위원들이 이번 보고서가 명시하는 리스크들을 의식해 추가 완화에 소극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