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애플 효과' 로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출하량이 15% 안팎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7425억원, 영업이익 5872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사상 최대 수준이고 영업이익 역시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FN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는 4400억원 수준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2.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7.6% 늘었다.
4분기 LCD 판매량은(면적기준) 전 분기 대비 약 10% 늘어난 1006만평방미터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43%, 모니터용 패널 16%, 노트북PC용 패널 10%, 태블릿
PC용 패널 17%, 모바일용 패널 14%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 29조4297억원, 영업이익은 9124억원을 달성했다.
◆ "차별화 제품으로 시장 선도"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은, “고해상도 IPS, FPR 3D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 4분기에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초고해상도 울트라HD LCD TV, 55인치 OLED TV 등 기술혁신 제품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시장선도 기업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은 애플 효과 때문이다. 지난해 전체 제품중 태블릿PC를 포함한 모바일 비중은 31% 수준이다. 이 비중이 올해 1분기에는 20%중반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 올해 OLED 등 4조원대 투자
올해 투자 규모 4조원대로 잡았다. 정 부사장은 "올해 투자규모는 4조원대 초반에서 4조원대 중반까지 예상한다"면서 "이중 절반은 OLED용 공장 전환과 LTPS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은 올해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OLED TV용 디스플레이 패널 양산의 안정적인 수율 확보는 연말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부사장은 "OLED TV 출시는 아직 원가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정도의 의미있는 수율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제품 신뢰성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확신이 섰다는 판단이 들었고 수율 개선 측면에 있어서 주요 과제들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로드맵이 명확하기 때문에 원가 측면에서 희생을 감수하더라고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형 OLED 수율은 아직까지 기존 LCD 수율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가 있다"면서 "대형 OLED 패널이 의미있는 수율 도달하는 시점을 올 연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환율 변동 위험 제한적
최근 환율 변동에 대해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계획을 세울때 기준이 된 원달러 환율은 1050원~1020원 수준이다.
정 부사장은 “올해 환율(원·달러)이 1050원으로 시작,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연말이면 1020원 수준까지 환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경영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환율변동이 유리할 것은 없지만, 재료비는 원화·달러·엔화로 결제하고 있다”며 “달러 차입금과 충당금 등을 감안하면 플러스 요인도 있어, 환율변동이 영업이익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