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설 선물로 가장 많은 지출을 계획하고 있는 상품군으로 '현금·상품권'이 1위에 올랐다.
오픈마켓 옥션은 설을 앞두고 회원 총 3497명에게 '설날 소비 계획'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현금·상품권'이 59%로 가장 높았으며 올해는 초저가의 생활선물세트(17%)가 2위에 올랐다. 한우-굴비 등 식품(10%), 건강식품(9%)은 그 뒤를 이었다.
옥션 관계자는 "그동안 저렴한 가격과 자칫 성의 없어 보일 수 있다는 이유로 기피 대상이었던 생활선물세트가 불황을 타고 '대접받는' 선물로 급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고물가에 차례상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수입산을 일부, 국산을 대부분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42%, '수입산을 대부분, 국산을 일부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15%를 차지했다.
'가격 부담 때문에 무조건 저렴한 수입산을 사용하겠다'는 응답도 6%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약 63%가 제수용 음식에 수입산을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가격과 관계없이 무조건 국산 재료를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오랜 불황과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차례상마저 비용부담을 줄이려는 알뜰 소비심리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옥션은 분석했다. 또한 수입산 식품에 대한 신뢰도가 쌓인 것도 수입산 제품 구매에 대한 경계심을 덜어준 것으로 풀이됐다.
설 비용과 관련한 질문에서 '설날만큼은 비용을 줄이지 않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출하겠다'는 응답자(56%)가 과반수를 넘었다.
올해 예상비용으로는 ‘10만원-20만원(27%)’, ‘20만원-30만원(23%)’이 가장 많았다. 설날 선물 구매처로는 ‘인터넷(온라인몰)’이 5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대형할인점(25%), 백화점(11%), 재래시장(5%) 등이 뒤를 이었다.
옥션 식품리빙실 고현실 실장은 "초저가 생활선물세트, 제수용 수입 농산물 등에 대한 구매 의향이 향상되는 등 알뜰하고 실용적인 소비형태로 불황 속 합리적인 명절을 보내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