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이 32분기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은 30분기째 성장 행진중이다. 각각 2005년 1분기, 3분기 이후부터다.
LG생건은 작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난 3조8962억원, 영업익은 20.4% 증가한 445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4분기 매출은 8897억원, 영업익은 793억원을 기록해 각각 7.1%, 6.2% 신장세를 나타냈다.
회사측은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고루 창출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 화장품 매출 1조4790억...‘고공행진’
LG생건이 운영하는 생활용품․화장품․음료사업 등 3개 사업부문에서 화장품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화장품 매출은 1조4790억원, 영업이익 21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5%, 25.3% 증가했다.
매스티지 부문이 여전히 급성장세를 지속했다. 친환경 컨셉트 브랜드 ‘비욘드’는 꾸준한 인기로 작년 10월부터는 비욘드 가두점을 개점하는 등 사업을 확대했다.
특히 중저가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은 24.9% 성장한 406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익은 41.1% 늘어난 741억원이다. 이 같은 결과는 중저가 브랜드숍 업체들이 연중 내내 할인행사를 벌이는 등 치열한 판촉경쟁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친환경 컨셉트 브랜드인 ‘비욘드’, 색조 전문 브랜드숍 ‘VDL’이 각각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작년 10월부터 로드샵 오픈을 나서며 확장을 가속화 했다.
이와함께 프리스티지 화장품 부문의 경우, 각 신규 브랜드들이 스타제품 인기에 힘입어 작년 백화점에서 29개 매장을 추가 개점했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도 추가적인 국가 진출, 인수합병(M&A)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LG생건 관계자는 “전체 화장품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9%에서 작년엔 16%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더페이스샵이 중국 외에도 아시아 여러 국가로 속속 진출하고 있는데다, 최근 ‘한류 바람’ 덕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화장품 구매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올해 일본시장 본격 공략...인수 시너지 낼까
LG생건은 작년 해외에서 화장품 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올 한해 해외에서 큰 가시적 성과를 낼 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작년 초 일본 현지 화장품업체 긴자스테파니를 인수한데 이어 연말에는 일본 건강기능식품 업계 3위 업체인 에버라이프를 인수했다.
LG생건 측은 "이를 발판으로 일본 내수 시장에 더 깊이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연말에는 더페이스샵의 싱가포르 판매법인을 인수했다. 싱가포르를 18억 인구의 아세안과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업체가 사업하기 까다로운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인수합병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눈여겨볼 만 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