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저축보다 소비에 더 만족을 느끼는 등 금융태도 점수가 조사국가 15개 중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상품 선택을 위한 적극적인 정보수집 활동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금융이해력 측정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금융태도 점수는 3.0점(5점 만점, 14개국 평균 3.3점)으로 OECD INFE(International Network on Financial Education)의 방법론에 따라 측정한 15개국 중 13위에 해당하는 등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우리나라의 성인(18~79세) 1068명을 대상으로 면접방식(face-to-face interview)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돈은 쓰기 위해 있는 것"(12위, 2.5점/2.8점*), "나는 저축보다 소비에 더 만족감을 느낌"(10위, 3.1점/3.2점), "나는 오늘을 위해 살고 미래는 걱정하지 않음"(9위, 3.5점/3.7점) 등 3개 문항 모두에서 여타 국가에 비해 동의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금융행위 관련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가점수는 5.6점(9점 만점, 14개국 평균 5.3점)으로 15개국 중 5위에 해당했다.
특히 금융행위중 금융상품 선택을 위한 적극적인 정보수집 활동은 15개국 중 최고 수준이며 가계예산 수립(2위)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대부분(88%)의 국민들이 금융상품 선택시 관련 정보수집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4개국 평균 49%)
하지만 평상시 재무상황 점검(15위, 51%/79%), 각종 대금의 적기 납부(13위, 75%/82%), 구매전 지불능력 점검(12위, 72%/82%) 등 합리적인 금융·경제생활을 위한 기본요건은 대체로 미흡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의 금융이해력은 동일한 방식으로 이를 측정한 15개국(기 실시 14개국 및 한국) 중 중위권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은 경제교육팀 김민규 과장은 "금융지식(4위, 5.6점/5.3점)과 금융행위(5위, 5.6점/5.3점)의 경우 중상위권이나, 금융태도(13위, 3.0점/3.3점)는 하위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