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하게 나온 군인' 사진의 주인공은 올해 23세가 된 미국 청년 재커리 보이드. '급하게 나온 군인'으로 알려진 사진은 종군기자 데이비드 구텐펠더가 4년 전 아프가니스탄 쿠나르 '코렌갈 밸리' 미군 주둔군 막사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은 '급하게 나온 군인'이라는 우스꽝스러운 제목이 붙었지만 상황은 긴박했다. 당시 재커리 보이드는 막사를 급습한 탈레반에 맞서 미처 군복도 챙겨 입지 못한 채 적과 대치했다. 당시 19세였던 재커리 보이드는 군복 대신 빨간색 티셔츠와 분홍색 박스 팬티 차림에 슬리퍼를 신은 채 군장과 철모만 갖추고 적과 총을 겨눴다.
'급하게 나온 군인' 사진은 타임스 온라인 등 외신들에 의해 알려지면서 재커리 보이드는 유명인사가 됐다. 인터넷에서는 "어린 소년병사가 안됐다"는 성원이 이어졌다.
당시 재커리의 모친 셰리 보이드는 아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신문에 난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셰리 보이드는 "아들이 원래 밝고 재미있는 성격이라 사진을 보고 별로 놀라지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한 반면 재커리 본인은 "타임즈는 미국 대통령도 보는데 군복을 입지 않은 내 모습을 보고 문책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