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부터 미국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베팅에 공격적으로 나서 주목된다.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된 데다 유로존에서도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평가가 연이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한층 개선된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한 주 동안 주식형 펀드에 80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동시에 지난해 연간 1500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과 크게 대조를 이루는 부분이다.
워싱턴이 재정절벽 리스크를 모면한 데 따라 S&P500 지수가 5년래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투자자금 유입을 더욱 부채질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주식형펀드 역시 자금 유입이 밀물을 이뤘다. ICI에 따르면 올 들어 첫 주 해외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6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4월 이후 주간 기준 최고 금액이다.
투자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기는 기업어음(CP) 시장도 마찬가지다. 특히 비금융 부문 단기 CP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미국 CP 발행액은 16일 기준 한 주 동안 278억달러 늘어났다. CP 발행액은 12주 연속 증가해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7월 이후 최장기 증가 추이를 나타냈다. 또 발행 총액은 1조1330억달러로 집계,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톤 앤 맥카시 리서치의 레이몬드 스톤 이코노미스트는 “단기 신용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며 “기업들은 일반적인 경영 전반의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270일 이하 단기 CP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금융 부문의 단기 CP 발행액은 55억달러 증가한 2519억달러를 기록,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미국 은행권이 발해한 CP 물량은 122억달러 늘어난 3399억달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