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자동차 등록통계를 집계한 결과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도에 비해 자동차 등록건수가 3.1%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신규등록 건수는 지난 2011년(159만대)보다 5만대 가량 줄어든 154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수입차 신규등록 건수는 2011년도에 비해 6000여대(22.3%) 증가한 13만9181대에 달했다. 반면 국산차는 7만여대(5.1%) 줄어든 140만3656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등록비율을 분기별로 나눠보면 지난해 1분기 국산차의 등록 비율은 92.%이었지만 4분기에는 90.2%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수입차는 1분기에 7.7%에 그쳤지만 4분기에는 9.8%로 느는 등 등록비중이 꾸준히 상승했다.
연료별 자동차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휘발유 자동차가 2011년 3.0%에서 2012년 1.2%로 낮아졌고, 경유 차량 증가율은 2011년 3.4%에서 지난해 4.4%로 높아졌다. 전기차 150%, 하이브리드 자동차 94.9%, 휘발유+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152.0% 등도 전년도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신규등록을 포함한 자동차 총 등록대수는 지난해 1887만대로 전년도보다 43만대 가량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