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현대자동차 계열의 철도차량제작 업체인 현대로템이 회사채 발행금리를 대폭 낮추었다.
회사채 투자자금이 폭주한 데는 시장전반적으로 금리인하 전망이 유효한 가운데 개별적으로는 현대차그룹의 후광과 IPO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18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지난 16일 실시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발행규모의 3.7배인 37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제시된 공모희망금리 밴드는 '3년물 국채수익률+(0.39%포인트~0.49%포인트)'였으나, 가산금리 0.41%포인트에서 이미 수요자금이 1200억원으로 발행규모를 넘어섰다.
이에 발행금리는 가산금리 0.41%포인트에서 결정됐다. 이는 전일 기준 현대로템의 3년물 개별 민평스프레드가 0.47%포인트보다는 0.06%포인트 낮지만, 공모희망금리 상단보다는 0.08%포인트 아래다.
같은 신용등급(A+)의 동일만기 회사채 민평스프레드에 비해서는 무려 0.19%포인트 낮은 점을 감안하면 발행금리를 당초보다 0.1%수준 낮춘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에 대규모 투자자금이 몰리고 발행금리가 낮아진 것은 현대자그룹의 후광 때문이라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시각이다.
오는 5월까지 추진될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주발행 공모규모가 5000억원으로 재무적 기여도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IPO로 재무구조가 더욱 견실해 질 수 있다는 전망도 한 몫했다"면서 "현대차 그룹의 후광과 함께 금리하락 전망이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이번에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으로 이달 27일 만기도래하는 130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