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2013년 세계경기 둔화와 비용 절감 추세에 따라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첨단기술 투자 예산을 축소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가 16일 발표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주요 기업들의 IT 관련 투자 예산이 지난해보다 0.5% 감소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글로벌 기업 2000여곳의 최고정보통신책임자(CIO)를 상대로 이루어졌는데, 이들 기업의 한해 IT 예산은 2300억 달러를 넘는다.
지난 2012년 같은 조사에서는 기업 IT 투자예산이 0.5% 증가하는 것으로 나온 바 있다.
마크 맥도널드 가트너 소속 분석가는 "미국은 정부 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 설비투자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데, 유럽은 올해 이 문제가 더욱 부각되는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가트너가 발표한 2013년 IT 지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가트너는 2013년 전 세계 IT 지출은 총 3조 730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뒤, 2014년에도 3.8% 추가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예상했다.
또 올해 IT 기업들의 실적 개선은 주로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약세로 인한 환율 효과로 이루어질 것이며, IT 분야의 성장에 가장 큰 위협은 세계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한편, CIO 매거진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첨단기술 투자 우선순위 조사에서는 269명의 CIO 중에서 39%가 투자예산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의 임원들은 IT 예산이 삭감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들 정보통신 투자 의사결정자들은 앞으로 집중 투자가 이루어지는 분야는 모바일, 기업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응답자 중 35% 정도가 기업 프로세스 혁신이 IT 투자의 가장 큰 추동력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22%의 CIO들은 IT인프라 관리의 효율성과 매출증대가 더 중요하다고 봤으며, 비용절감 노력이 주된 투자 배경이 될 것이란 의견이 18%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