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8일 채권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비한 포지션 관리가 재개되면서 하락룸이 남아 있는 장기금리가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점심 무렵 구조화채권 발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채선물 10년물이 추가로 강세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외국계은행이 15년 콜러블 형식으로 600억원 정도의 구조화채권을 2년 콜옵션을 더해 발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화채권 발행으로 이자율스왑(IRS) 시장에서 리시브가 강하게 나오고 국채선물 10년물을 통한 헤지수요도 함께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일보다 2bp 내린 2.74%, 2.87%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5bp 떨어진 3.05%, 3.17%로 마감했다.
30년물은 전날보다 4bp 떨어진 3.33%로 장을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bp 내린 2.72%를 기록했고 2년물은 2bp 하락한 2.73%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2.87%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7틱 상승한 106.31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3틱 하락한 106.21의 당일 최저가로 출발해 막판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1505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도 3805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선물과 보험권이 각각 5888계약, 227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틱 오른 116.51로 마감했다. 115.98의 당일 최저가로 출발해 급등했다. 당일 최고가는 116.57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금리인하와 동결에 대해서 시장의 뷰와 포지션이 많이 대치하고 있는 것 같다"며 "또한 구조화나 단기자금 등등 수급적으로 우호적인 물량들이 나오면서 포지션 없는 쪽에 대한 쏠림이 더 나타난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는 "외국인도 오전 선물매도에서 돌아서면서 그 부분에 일조했다"며 "금통위의 정책금리에 대한 변화가 핵심이긴 하나 사전에 포지션 조절에 실패하다 보면 뒤따라가는 수밖에 없는 현실인듯 싶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2.75% 레벨에서 3년물이 막히다 보니까 장기 쪽 밖에 갈 곳이 없다"며 "혹시 모를 금리인하에 대한 우려로 비우는 게 리스크라고 판다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조화채권 발행으로 스왑 커브가 눌린 것도 영향을 차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