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朴 당선인 "인수위 1시간은 차기 정부 1년"

기사입력 : 2013년01월07일 17:41

최종수정 : 2013년01월07일 17:41

- 인수위 첫 전체회의서 중장단기 로드맵과 필수역할 강조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은 7일 인수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수위원회의 1시간은 다음 정부의 1년이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에게 "수박 겉핥기식이라든지 어느 부처가 이렇게 설명을 할 때 그냥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인수위원들이 다 전문적으로 그 내용을 판단해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하나하나 바로 잡아나가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는 힘을 합쳐서 예결위 상설화 등을 통해 예산안 처리가 해를 넘기지 않도록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분야에서 어느 것을 고치고 이어갈 것이며, 어떻게 시행할지 중장단기 로드맵을 잘 정리해 만들어 다음 정부에 보내서 차질이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또 "정확하게 국민이 원하는 삶,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가 하는 그런 관점에서 인수를 받으시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등 꼭 필요한 핵심사항을 인수받아 거기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해법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인수위에서는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박 당선인은 향후 인수위 활동을 통해 새 정부는 공약을 지키는 정부, 깨끗하고 신뢰받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큰 목표인데 선진국으로 들어가기 위해 대한민국이 넘어야 될 마지막 관문이 바로 사회적 자본을 쌓는 것"이라며 "사회적 자본이라는 것은 결국 한마디로 말하면 신뢰사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에서는 국민들께 한 약속은 정말 정성들여서 지킨다, 그래서 그 말은 믿을 수 있다 할 때 굉장한 신뢰가 쌓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공약실천 의지를 재천명했다.

이어 "깨끗하고 신뢰받는 정부가 되기 위해 여러 잘못된 관행을 하나하나 고쳐나갈 때 국민들이 깨끗하고 신뢰받는 정부로 믿음을 줄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부처 간에 서로 칸막이로 막혀 세금이 낭비되면서 효율성도 낮아지는 것을 우리가 경험했다"며 "부처 간 물 흐르듯이 소통이 되고 연계가 되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향후 김용준 인수위원장 주재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전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진행되는 부처별 업무보고는 경우에 따라서는 두 개 정도의 분과위원회에서 부처업무를 동시에 보고 받음으로써 분과 간 인수업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