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7일 채권금리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단기쪽이 기준금리에 막히는 동안 장기쪽이 강해지면서 커브는 플래트닝됐다.
이날 시장은 종일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단기와 장기의 방향성이 엇갈리고 현물과 선물도 같이 움직이지 못했다.
개장 초반에는 국채선물 3년물을 중심으로 단기쪽이 견고한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의 순매도가 조금씩 나오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반면, 30년물 입찰을 전후로 장기물의 강세폭이 확대됐다. 입찰 결과는 실망스러웠지만 10년물이 견조한 모습을 이어갔고 20년물도 뒤늦게 강세로 따라 붙었다.
장 막판에는 스티프닝 포지션에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국채선물 10년물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또한 현물이 선물을 못 따라가면서 선물 저평이 축소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2bp 오른 2.76%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은 지난주 종가와 동일한 2.89%를 유지했고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3bp 떨어진 3.10%, 3.22%로 마감했다.
30년물은 전날보다 4bp 상승한 3.37%로 장을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 거래일 종가인 2.73%를 기록했고 2년물은 1bp 오른 2.75%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대비 1bp 하락한 2.87%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1틱 하락한 106.24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틱 하락한 106.23으로 출발해 106.29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약세로 전환됐다. 106.15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완만한 회복 끝에 결국 지난주 종가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6059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증권·선물과 은행이 각각 2490계약, 2162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투신권과 보험권도 각각 686계약, 365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틱 오른 115.98로 마감했다. 115.56의 당일 최저가로 출발해 큰 변동폭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하다가 당일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워낙 커브 변동이 빠른 가운데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부진하면서 어수선했다"며 "금통위 앞두고 30년 입찰을 끝으로 커브 스티프닝의 재료가 소멸되면서 스티프너의 이익 실현으로 인한 포지션 언와인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3년이 약하고 5년이 강하고 저평은 줄고 그러다보니 선물보다 현물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3년은 기준금리에 거의 붙어 갈 데가 없자 그외 5년 이상 10년, 20년이 전부 강했다"며 "시장은 강하고 싶은데 3년이 갈데가 없으니 다른 게 당겨지는 형태"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