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의사록 파장이 이틀 연속 지속되면서 금 선물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물은 25.70달러(1.5%) 오른 온스당 1648.9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선물은 48달러 폭락, 온스당 1626달러까지 떨어졌으나 낙폭을 일정 부분 좁히며 거래를 마감했다.
연준의 의사록에서 양적완화(QE)가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확인된 데 따른 경계심이 이틀 연속 이어졌다.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중단될 경우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금 선물에 하락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지난해 금 선물이 상승한 것은 연준의 QE에 힘입은 바 크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조기 종료 가능성이 상당한 악재라는 지적이다.
글로벌 헌터 증권의 제프리 라이트 매니징 디렉터는 “연준 의사록이 금 시장의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며 “그나마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고용 지표가 아니었더라면 추가 급락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5만5000개 늘어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6만개에 못 미치는 결과다. 실업률은 7.8%로 집계됐다.
고용 지표 부진은 연준의 QE 조기 종료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일정 부분 진정시켰다.
시장 전문가는 연준이 당장 금리 인상을 저울질하는 것이 아닌 데다 QE 종료 역시 의견 개진 수준인 만큼 통화정책에 커다란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밖에 금속 상품이 일제히 하락했다. 백금 4월물이 21.40달러(1.4%) 급락한 온스당 1558.50달러를 나타냈고, 팔라듐 3월물 역시 8.65달러(1.2%) 내린 온스당 688.50달러에 거래됐다.
은 3월물이 77센트 내린 온스당 29.95달러에 마감했고, 전기동 3월물이 2센트(0.6%) 떨어진 파운드당 3.69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