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지난해 국내 펀드수탁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4일 주식형펀드의 자금순유출에도 불구하고 기타유형펀드 등으로의 지속적 자금유입과 MMF의 증가로 2012년 전체 펀드순자산이 2011년보다 30조2000억원 증가한 307조6000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스피가 박스권(1800~2000p)에 묶임에 따라 주식형펀드는 환매가 이어졌으나, 대체투자대상으로 떠오른 해외채권형펀드, 파생상품펀드 및 부동산펀드로 자금이 유입된 결과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펀드로 10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이 중 대부분은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MMF), 파생상품펀드 및 부동산펀드로의 유입이었다.
파생상품펀드와 부동산펀드는 초과수익률 획득을 위한 자금유입으로 각각 3조8000억원, 3조원 늘었고, 자산평가액도 각각 6조5000억원과 5000억원 증가했다.
또한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대기성자금은 MMF수탁고 증가를 이끌었다. 2012년 한 해 동안 MMF에 8조원이 유입됐고, 자산평가액도 2조1000억원 늘었다. 아울러 유럽발 재정위기 등 외생변수의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MMF순자산도 10조1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주식형펀드는 코스피가 연중 1800~2000p에서 등락을 거듭함에 따라 투자원금 회수 목적의 환매현상이 심화되면서 2012년 11조5000억원의 자금순유출이 발생했다.
다만, 자산평가액이 10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수탁고 감소는 다소 완화됐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