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코스피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9포인트, 0.58% 내린 2019.41로 거래를 마치며 6일 만에 하락했다.
최근 상승세에 따른 피로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전고점 오른 이후 경계심리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재정절벽 합의 등 호재성 이벤트가 끝나고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수급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998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490억원, 444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는 고개를 떨궈야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1489억원과 2017억원으로 모두 매수 우위다.
이날 10포인트 이상 올라 2040선을 넘기며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하락 반전해 줄곧 하락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보다 우세했다.
의료정밀업종이 5.64% 급등했고, 음식료,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그리고 은행업종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업종이 3.26% 급락한 것을 비롯,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수창고 그리고 제조업종은 1~2%대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포스코, SK이노베이션, KB금융, LG전자 그리고 LG 등이 1~2%대 상승폭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2.09% 떨어졌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그리고 기아차는 엔화 약세 우려에 3~5%대 급락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44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376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당분간은 이날과 같은 조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 연구위원은 "전고점 돌파 부담과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 부담도 더해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도 전날보다 2.54포인트(0.51%) 하락한 499.07을 기록, 하루 만에 다시 500선이 무너졌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