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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뉴스핌] 권세를 위해 두개골을 변형시킨 사람들

기사입력 : 2013년11월01일 09:14

최종수정 : 2013년11월01일 09:14

헤드 바인딩(Head Binding)을 설명한 일러스트
[뉴스핌=김세혁 기자] 지난해 말 멕시코에서 발견된 고대 무덤에서 길쭉한 형태의 두개골이 다량 발견돼 충격을 줬다.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에서는 외계인들이 두개골을 변형시킨 것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학자들은 당시 사람들이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물리적으로 두개골을 변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두개골을 변형시키는 무시무시한 문화는 실제로 존재했다. ‘헤드 바인딩(Head Binding)’이라는 이 문화는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거나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고대인들 사이에 유행한 풍습으로 전해진다.

관련문서에 따르면, 기원전 400년부터 헤드 바인딩에 관한 기록이 시작됐다. 시간이 더 흐른 뒤 마야인들이 아이들을 상대로 시행했던 헤드 바인딩을 설명한 그림들도 고문서에 종종 등장한다.

페루에서 발견된 헤드 바인딩 두개골 [사진=유튜브 캡처]

마야인들은 유년기 아이의 두개골 교정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생후 1개월 지난 갓난아이의 머리에 장치를 씌우고 6개월간 두개골 교정 실험을 했다. 성장이 막 시작될 나이에 헤드 바인딩을 하면 머리모양을 잡기가 보다 쉽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헤드 바인딩을 당하는 유아들은 큰 고통 속에 성장해야 했다. 당연히 뇌를 포함한 인체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했고, 유아들은 다양한 후유증에 시달렸다.

역사학자들은 헤드 바인딩이 고대 중국에서 유행한 전족과 비슷한 풍습이라고 설명한다. 당시 중국인들의 미적 관점에서 전족이 아름다움을 상징했다면, 헤드 바인딩은 고대인들에게 번영과 부, 지배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헤드 바인딩이 여전히 가설일 뿐, 정설로 인정 받지는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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