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두산캐피탈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한단계 하락했다.
매각이 지연되고 영업손실도 확대되는 가운데 영업기반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한국기업평가는 두산캐피탈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후순위채 등급과 기업어음 등급도 A-/안정적과 A2로 각각 한단계씩 강등시켰다.
한기평에 따르면 두산캐피탈의 대주주인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공정거래법 상 시한 내 지배지분 매각을 완료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현재까지 그 결과가 불투명하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두산캐피탈의 지난해 말 기한내 계열 분리 불이행에 따른 과징금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태이다.
두산캐피탈은 지난 2008년 이후 국내에서 수익기반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출채권의 경우 팩토링 부문의 영업중단과 밥캣(Bobcat) 인수금융 관련 채권회수로 그 규모가 지난 2007 년말 9400 억원에서 지난해 9 월말 5400 억원으로 축소됐다.
또 금융위기 이후 수익기반 약화와 금융비용 증가 등에 따라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일부 거액여신의 건전성 저하로 대손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익창출능력 및 수익성이 저하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양승용 실장은 "향후 두산캐피탈의 매각진행 상황과 경기침체 등에 따른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