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번 주 글로벌 외환 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한산한 거래 속에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추이를 지켜볼 전망이다.
지난 주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지도부와 만나 협상 조율을 시도했지만 뚜렷한 개선 신호가 나오지 않은 탓에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소폭의 강세를 보인 상태.
이후 협상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각) 상원과 하원이 회의를 소집, 해결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은 서로 비난만 주고 받은 채 합의안을 내놓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합의 실패 시 1월1일부터 발효하게 될 자동 세금인상과 정부지출 감축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관심 있게 지켜볼 예정이다.
한편 연말연시를 맞은 이번 주 휴장하는 국가들도 많아 거래는 대부분 한산할 것으로 보이고, 상대적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전망이다.
우선 일본의 경우 31일부터 1월4일까지 문을 닫는다. 또 31일은 독일, 호주, 뉴질랜드가, 1월1일에는 미국, 영국, 유럽, 캐나다,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가 휴장한다.
지난 주 지표 부진으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유로화의 경우도 이번 한 주 미국발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울 예정이다.
재정절벽 논의가 제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안전자산 수요로 달러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고, 상대적으로 유로화는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더불어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움직임 역시 주의깊에 살펴 볼 예정이다.
HBC 외화전략가 다라 마헤르는 "ECB가 초완화 정책을 지속함에 따라 올 한해 나타났던 패닉 거래가 내년에 지속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 내년 유로/달러가 1.3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지표 역시 외환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으로, 31일 발표될 중국의 12월 HSBC 제조업PMI 지표와 4일 나올 미국의 12월 고용지표 등이 관심을 끌 예정이다.
유로존 지표 중에는 2일 나올 스페인과 이탈리아, 영국의 제조업 지표, 독일의 소비자물가 지표 등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