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에서 탈퇴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은 최근 전경련측에 회장단에 탈퇴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전경련 회장단은 총 21명에서 20명으로 운영되게 된다. 이날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전경련 회장단간 간담회에도 최 회장은 불참키로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에서 나갈 뜻을 내비쳤다"며 "사실상 전경련 회장단은 20명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 전경련 회장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달 10일 열린 전경련 마지막 회의에도 참석할 정도로 비교적 참석률이 높았다.
이처럼 최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에서 탈퇴한 배경에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검찰의 횡령혐의 수사와 무관치 않다는 시각이다.
앞서 삼환기업 노조측 "최 회장의 차명계좌는 1990년대 들어 각 현장별로 1000만원에서 2000만원씩 횡령해 매월 수억원씩 약 10년에 걸쳐 만들어진 수백억원의 비자금 계좌"라며 지난달 15일 최 회장을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이헌상 부장)는 오는 27일 최 회장을 고발한 삼환기업 홍순관 노조위원장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회장은 이달 14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환기업은 "최 회장이 본인 소유 회사주식 전부를 직원복리 증진과 사회공헌 기금으로 출연하고 회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