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의 재정절벽 담판 시한이 불과 2주 남짓 남은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 측에 세수 규모에는 유연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 의회 내에서는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큰 틀에서의 합의안이 마무리 돼야 한다는 공통적인 입장은 나오고 있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양 당은 여전히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
최근 백악관측은 향후 10년에 걸친 신규 세수 규모를 종전의 1조 6000억 달러에서 1조 4000억 달러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공화당은 구체적인 지출 감축 방안이 나와야 한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바마 대통령과 베이너 하원의장이 또 다시 답보 상황을 이어간 가운데, 지속적인 논의 필요성에는 의견이 같았지만 괄목할 만한 합의안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베이너 의장과의 만남에서 세수에 유연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새로운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고, 부유층에 대한 세율 인상을 다시금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시간을 벌기 위해 내년 2월이나 3월까지 더 포괄적인 결정이 나올 수 있도록 현재 소규모의 합의안이라도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