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지나 기자] 빕스, 베니건스 등 외식업체들이 연말 특수에도 불구 단체예약 매출에 힘입어 간신히 예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특히 회사 단체고객, 점심 송년회 등이 많아진 점이 예년과 달라진 풍경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한다. 또한 일찍 찾아온 한파를 피하려는 이들로, 복합쇼핑몰에 입점된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빕스는 올 연말 예약률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젊은층 고객이 다수를 이루는 강남역점, 청담점, 홍대점 등은 이미 11월 초에 12월 예약의 80% 가량이 이뤄져 11월 말에는 예약이 거의 찼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단체 고객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빕스 관계자는 “예전처럼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며 흥건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기 보다는 맛있는 음식과 간단한 주류와 함께하는 담백한 송년회 문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니건스는 ‘브런치 송년회’를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가운데 주변에 오피스가 밀집된 매장에 점심 단체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복합쇼핑몰에 있는 매장과 분당점, 코엑스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70% 내외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T.G.I 프라이데이스는 대표적인 매장인 용산 아이파크몰이 12월 예약률이 현재 작년 대비 11.5% 늘어났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여성직원이 많아져서인지 올해는 단체회식이 늘어난 점이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경기침체로 전반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한편 외식업계는 별다른 영향을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다만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다 같이 한 번에 모일 수 있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간단하면서도 의미있는 송년회를 보내려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색다른 송년회를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