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무림P&P가 내년 본격적인 차입금 차환에 나선다.
무림P&P는 지난 2009년부터 펄프∙제지 일관화 공장 투자를 위해 총 5000억원정도의 차입을 일으켰으며 내년 부터 본격적인 상환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
발행금리가 과거 대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회사채 발행 등 원화 차입 조달이 늘어날 전망이다. 외화 부채가 많은 만큼 원화 조달은 최근 원화강세로 차입금 축소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2013년 만기도래 차입금은 1000억원 규모이며 무림P&P는 회사채 발행 등 본격적인 차환에 나선다.
신용등급 'A-'인 무림P&P는 12월 중순을 목표로 4년 만기 100억원(29-1회차)과 5년 만기 200억원(29-2회차) 등 총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행은 1년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것이며 주관사는 지난해 이어 이트레이드증권이다. 조달 자금은 연 금리 4.72%인 수출입은행 무역금융(200억원)과 목재칩 등 주 원료 구매 자금(100억원)에 쓰인다.
예상 금리 수준은 지난해 발행했던 5년 만기 5.90% 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웅진사태이후, 최근 같은 등급 기업의 5년만기 회사채가 4% 초반을 기록했으며 이날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추정 4년 만기와 5년 만기 회사채 금리가 4.33%, 4.61% 인점을 감안하면 발행금리는 4% 대로 발행할 전망이다.
무림P&P가 회사채 발행으로 또 다른 차환에 나선 이유로 외화부채 보유고가 꼽힌다. 현재(9월말 기준) 외화 부채는 한화 기준 3234억원으로 2억4200만 미국 달러, 4900만 유로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회사채 금리 상황은 최근 금리 조건 등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무림P&P의 경우, 원화 강세 수혜도 입을 수 있어 향후 외화부채 차환을 위한 지속적인 회사채 발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원화 강세로 인한 외화 평가 차익(올해 9월말 누적 120억원)도 지속되고 있어 모든 차입금이 원화로 대체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환율 변화 추이와 전망이 원화 회사채 발행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