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에 대한 실망감으로 지난 이틀간 10% 이상 급락했던 NHN이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라인에 모바일게임들을 런칭한지 한달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실망은 아직 이르며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로의 진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1차 게임 런칭 이후 2~3차 런칭이 추가적으로 예정돼 있어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현재 주가 수준은 사실상 공짜로 라인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NHN의 라인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라인 게임이 (NHN의) 플랫폼과 모바일게임 개발업체로서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라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
폼 사업자로 성공적으로 진화, 모바일 관련 매출 발생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인 게임은 지난 달 5개의 모바일게임을 런칭했으며, 이달 중 추가적으로 1~3회에 걸쳐 5~6개의 신규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실제로 12월과 오는 1월 중으로 NHN의 TCG와 게임빌의 RPG, 컴투스의 SNG, 위메이드의 퍼즐류 게임 등이 런칭될 예정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게임 런칭이 이뤄질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라인 게임 5개를 런칭한지 한달도 지나지 않았고, 모바일게임은 다작으로 승부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초기 성과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자체 개발 게임인 라인팝은 런칭 첫날 3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후 매출 순위로도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꾸준히 2~4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또한 라인 가입자가 많은 일본과 대만, 태국 등에서 라인팝 매출 순위는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NHN의 라인이 모바일게임 플랫폼으로서 배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진단이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라인 1차 런칭 이후 라인팝은 성공했으나 나머지 게임은 다소 미흡했던 것은 인정해야 할 사실"이라면서도 "(라인 게임의) 2~3차 런칭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내다봤다.
그는 특히 "최근 (주가) 급락으로 인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진화 중인 라인을 사실상 공짜로 매수 할 수 있는 시가총액 수준에 도달했다"며 지금이 NHN을 매수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현재 NHN의 시가총액은 11조원 수준으로 이는 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빠진 기존 NHN의 비즈니스만으로도 설명되는 수준이라는 분석.
최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NHN의 역사적 PER 평균인 20배를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이는 라인 관련 기대감이 사실상 반영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한때 NHN 주가는 전일 대비 3% 가량 반등에 성공하며 24만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