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이 팀장급 이상 전 임직원 193명에게 스마트폰을 무료로 지급하고 사용요금도 대부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이 7일 발표한 한은 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은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스마트폰 193대(구입가격 2600만원 상당)를 구입해 팀장급 151명, 국·실장 28명, 집행간부 14명 등 팀장급 이상 전 임직원에게 지급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요금으로 팀장급에게는 월 5만5000원, 국·실장 이상 강부는 6만5000원까지 지급하고 집행간부에게는 이용요금 전액을 지원했다. 2010년 9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스마트폰 사용요금에 쓰인 예산은 2억2000여만원이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컴퓨터 이외에 노트북도 1646대(구입가액 15억8400만여원)를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한은은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은 아니지만 예산 편성 시 자발적으로 공기업에 준해서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에 따르고 있다.
위 지침에 따르면, 경상경비는 전년수준으로 동결하고 통신비는 전직원에게 일괄 지원하지 않고 업무수행상 필요한 임직원에 한해 지원토록 돼 있다.
감사원은 "한은 총재는 앞으로는 업무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부서의 임직원에게만 스마트폰 사용요금을 지원하고 노트북을 예산으로 구입해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배포하는 일이 없도록 예산편성 및 집행업무를 철저히 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