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유럽 국가들의 긴축 정책으로 내년도 소비자 지출이 억제되면서 유럽 기업들, 특히 전화, 소매, 자동차업종 기업들의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국제신용평가사들이 경고했다.
6일(현지시각) 무디스는 관련 보고서에서 향후 12개월간 유럽에서의 신용등급 강등이 신용등급 상향 조정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 미셸 카라용 무디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신용정책 담당 부사장은 이머징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제철, 화학업체 등의 매출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이 어느 정도 유럽 기업들의 신용평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이들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기업 리서치 헤드 폴 와터스도 이 같은 견해에 공감하며 내년에 40여개의 유럽 기업들이 디폴트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유럽 기업들 입장에서 2013년은 2012년보다 더 도전적일 것"이라면서 "이는 유로존의 느린 성장 전망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S&P는 특히 투기등급 부문의 디폴트율은 올해 3분기의 6.3%에서 내년 말 6.8%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무디스와 S&P는 철강, 화학, 건축자재와 같은 경기순환업종들이 내년에 특히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