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박종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대우인터내셔널 보고서를 내고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지난 10월 초를 고점으로 2개월 동안 하락 조정을 받고 있다"며 "잘못된 판단과 우려를 넘어 중장기 투자자에겐 좋은 매수기회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전일 탐방을 통해 확인한 결과 미얀마 가스전의 상업생산은 내년 5월부터 시작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부터 미얀마 가스전을 통한 수익창출과 함께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인데 굳이 현 가격대에 매도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부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의 4분기 영업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상품가격의 하락과 물동량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각각 5.8%, 2.5% 감소한 5조 689억원과 48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차익매물과 지나친 경계감으로 최근 주가수익률 부진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가 지난 10월 초(10/2, 44,250원)를 고점으로 2개월 동안 하락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초부터 진행됐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도 적지 않았지만, 미얀마 가스전 생산일정과 POSCO 보유 지분 매각 가능성 등 투자자들의 우려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1개월간 대우인터내셔널의 절대주가는 5.9% 하락했고, 동기간 KOSPI 대비 6.9%p 초과 하락 했다. 필자의 판단은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게 크다고 본다.
잘못된 판단과 우려를 넘어, 중장기 투자자에겐 좋은 매수기회
전일 탐방을 통해 확인한 결과 미얀마 가스전의 상업생산은 내년 5월부터 시작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초 미얀마로 출항했던 Shew 가스전 Topside는 이달 10일에 도착할 예정이고, 내년 3월말까지 파이프라인 연결 작업을 마무리해 5월부터 중국 CNUOC(CNPC 자회사)에 판매될 전망이다.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한 POSCO 보유 지분(60.31%) 중 일부를 매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정에 대해서도 지금 당장 진행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지난 2010년 10월 인수 가격이 주당 49,100원으로 손실을 감수하면서 매각할 만큼 POSCO가 절박한 상황도 아니고, 내년부터 미얀마 가스전을 통한 수익창출과 함께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인데 굳이 현 가격대에 매도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잘못된 판단과 우려로 인해 최근 단기 낙폭이 컸던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지금은 내년 5월 미얀마 가스전 상업생산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필요할 때다. 적어도 내년 상업생산 시작 전까지는 Buy & Hold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하는데, 이는 미얀마 가스전 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4분기 영업실적, 상품가격 하락과 물동량 감소로 전년동기비 부진할 전망
대우인터내셔널의 4분기 영업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전반적인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상품가격의 하락과 물동량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5.8%, 2.5% 감소한 5조 689억원과 489억원으로 전망한다. 상품가격 하락과 트레이딩 마진 둔화 등 전반적인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핵심품목에 집중, 고부가가치사업 개발 등 수익성 제고 노력이 주효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0%로 전년동기비 0.1%p 호전될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관계기업 처분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관계로 올해 4분기 세전이익은 689억원으로 전년동기비 9.8% 감소해 영업이익 감소 폭보다 클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