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2%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약세를 연출했다.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감과 미국 재정절벽이라는 불확실성 앞에 유가는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물은 전일대비 1.84%, 1.62달러 내린 배럴당 86.26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1.78%, 1.94달러의 낙폭을 보이며 배럴당 106.87달러대로 내려 앉았다.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는 결정을 내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위축되며 내년까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ECB가 올해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마이너스 0.6~ 마이너스 0.4%로 전망하고 있다며 기존보다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내년 역시 마이너스 0.9~ 0.3% 선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드라기 총재는 경제지표들이 유로존의 경제가 4분기에 추가 약화될 것을 암시하고 있어 성장 위험이 여전히 하락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달러화가 유로 및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는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재정절벽과 관련한 미국 정치권의 논의는 여전히 교착상태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공화당이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의 부유층에 대한 증세에 합의한다면 1주일내에 6000억 달러규모의 재정지출 삭감과 증세를 초래할 재정절벽 해결책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공화당 내에서 이견이 충돌하면서 아직까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날 미국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이 부유층에 대한 증세에 합의할 때까지 재정절벽과 관련한 제안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증세 관련 논의에서 강수를 이어갔다.
한편 카이로의 이집트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모하메드 무르시 대통령의 찬반세력이 투석전을 벌이며 충돌,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관리들은 수요일 밤부터 시작된 양 진영간의 유혈충돌로 7명이 사망하고 35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이 웨스트뱅크에 정착촌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발표에 유럽연합(EU)이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수위를 높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