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최소 오는 2013년 7월까지 은행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필요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암시했다.
6일(현지시간) 드라기 총재는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는 결정을 내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메인 리파이낸싱 오퍼레이션(MRO)이 필요한 만큼 최소 내년 7월 9일까지 유동성 공급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 공급이 요구되는 시점까지 지원은 무제한적이며 3개월 리파이낸싱 금리 역시 평균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드라기 총재는 금융시장의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으나 유로존 경제는 내년까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재정이 건전한 국가와 건전성을 잃은 국가로 나눠지는 가운데 은행들에 대한 자본확대 압박과 위험성 부담이 유로존의 신용에 제한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CB는 올해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0.6~ 마이너스 0.4%로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 역시 마이너스 0.9~0.3%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경제지표들이 유로존의 경제가 4분기에 추가 약화될 것을 암시하고 있어 성장 위험이 여전히 하락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지표들은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고 있으며 수용적 정책에 힘입어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유로존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내년에 2% 아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계속 폭넓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