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부동산공기업 줄줄이 신용하락은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도한 부채..향후 부채감축도 어려워

[뉴스핌=이동훈 기자] 현 정부의 잇단 대형 토목사업 후유증으로 부동산 관련 공기업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이들 공기업들의 신용도 하락은 등급이 아닌 독자신용도 하락이다. 이 때문에 당장 공사채 발행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대외 이미지 손실과 함께 공사채의 해외판매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지난달 30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독자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내렸다. 이에 대해 S&P는 LH의 높은 이자부담과 계속해서 발생하는 국민임대주택사업 관련 손실 때문에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P는 지난 4일 한국수자원공사의 독자신용등급도 bb에서 bb-로 하향조정했다. 수자원공사 역시 독자신용등급 하락은 4대강 사업에서 발생한 8조원 규모의 부채에 기인한다. 
 
독자신용도 등급은 정부나 모기업, 계열사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해당 기업의 채무상환능력 등을 평가한 신용등급이다. 따라서 정부의 보증과 지원이 불가피한 공기업의 경우 독자신용등급 하락은 곧바로 공사채 금리인상 등 재무불안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이들 공기업의 추가 신용등급 하락도 우려된다. 독자신용도 하락의 원인인 부채문제가 단기간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수공이 4대강사업 부채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친수구역사업도 재무 리스크를 더욱 키울 것이란 게 S&P의 분석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5조 가까운 자금을 사전에 투입해야해서다. 특히 이 자금 조성 역시 공사채 발행이 아니고서는 해법이 없다.
 
고속철도 건설에 따라 대량 부채를 짊어지게 된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신용등급 하락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만 이번 독자신용도 하락은 당장 이들 공기업에게 영향을 주진 않을 전망이다. S&P는 이들 두 공기업의 회사채 발행에 당장 영향을 주는 외화 및 원화 장기 신용등급과 채권등급은 모두 A+(안정적)로 유지했다.
 
신용등급은 하락하지 않은 반면 독자신용 등급만 하락한 것은 이들 공기업의 위기를 '해결'해줄 모기업, 즉 대한민국 정부가 있기 때문이다. S&P는 지난 9월 우리 정부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상향했다. 즉 공기업 부실을 정부가 막아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신용등급이 떨어지지는 않은 것이다.
 
하지만 독자신용도 하락은 이들 (공)기업의 자생능력이 없다는 지적으로 볼 수 있다. LH나 한국수자원공사는 해외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정부의 도움 없이는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이들 공기업 신용도 하락으로 증면된 경영난에 대해 정부의 해법도 없다. LH의 신용도 하락의 원인이 된 임대주택사업은 정부는 물론 이번 대선에서 여야 후보 확충을 공약하고 있는 상황이다.  
 
LH가 공공임대주택 1가구를 짓는데 발생하는 부채는 7700만원에 이른다. 국토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H가 현재의 자본규모로 무리 없이 지을 수 있는 연간 임대주택 건립규모는 6만 가구다. 하지만 복지를 공약으로 내건 대선 후보들은 심지어 연 14만 가구 임대주택 건립까지 내놓고 있어 내년 이후  LH의 부채규모는 한층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또 수공의 친수구역사업은 궁극적으로 8조원 부채 해결을 위한 것이지만 가장 사업성이 좋다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사업도 6000억원 정도의 수익만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나마 이 마저도 사업이 완료되는 10여년 이후에나 들어올 돈이며 그동안 사업 추진을 위해 적지 않은 자금을 마련해 투입해야 한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그 외의 친수구역 사업은 거의 사업성이 없다는 게 국토부의 평가다.
 
국토부 관계자는 "양 공사의 부채문제는 정부가 책임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며 이로 인해 이들 공기업의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