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영상장비전문기업인 유니모씨앤씨가 바이오기업으로 새로운변화에나섰다
유니모씨앤씨는 4일 디올메디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신규 사업목적과 임원진을 공시했다.
사업목적에는 지방줄기세포 은행(Fat Banking)영업과 이를 이용한 미용·성형 관련사업 등을 포함했다.
신규 임원진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역임한 김선정씨가 회장으로 영입됐으며 조병수 박사(경희대 의대 주임교수)가 연구소장으로 선임됐다.
김 회장은 삼성화재 등 국내 주요 금융사에서 자산운용 임원을 거처 국민연금의 운용책임자(본부장)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운용책임자 시절 2008년 리먼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2009년 직접운용 누적 수익률 58.65%를 달성한 전문가다.
조병수 박사는 세계적인 신장·콩팥분야의 권위자로 최근 네이처(Nature)지 등 최고권위의 학술지에 20여편의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조 박사는 줄기세포 관련 연구개발(R&D)를 총괄하며 치료제 뿐 만 아니라 미용·성형 관련 의약품 개발을 진두지휘한다.
또 차의과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전 박명재 행자부장관과 하나은행 자금총괄 부행장을 역임한 홍완선부행장 등이 사외이사로 영입됐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바이오와 금융분야에서 검증된 인사들로 이사회가 구성됐다"며 "김 전 본부장이 회장으로 업무를 총괄하고 장지연 대표원장이 이사회의장으로 바이오사업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세한 사업에 대한 IR을 추후 양수도가 마무리된 후에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적대적 인수합병(M&A)를 방기하기위한 조항도 추가됐다. 추가된 제30조의 3항에 따르면 기업매수를 목적으로 한 이사와 감사를 해임하는 사항은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5분의 4의 수와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