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SK텔레콤과 KT가 내달 7일 출시하는 아이폰5 가격을 공개했다.
출시가격은 두 이동통신사 모두 16GB 제품이 81만4000원, 32GB가 94만6000원, 64GB가 107만8000원으로, 전작인 아이폰4S와 같다.
SK텔레콤과 KT 모두 아이폰4S 중고 제품을 매입하는 정책을 시행하는데 이를 활용한다면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아이폰4와 아이폰4S 이용고객에 한해 중고폰 보상판매 프로그램인 'T에코폰'을 통해 최대 44만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T에코폰 등급은 액정이 깨지거나 침수된 경우가 아닌 이상 양품으로 분류, 거래된다.
KT 역시 기존 아이폰 반납시에 모델과 단말기 상태에 따라 최대 45만원을 할인하고 있다. 최근 6개월 평균 국내통화료에 따라 최대 6만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는것도 가능하다.
이에 이동통신사가 주는 보조금 한도이 최대 27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가 실제로 지불할 아이폰5의 할부원금은 14만원 안팎이 된다.
이를 잘 이용하면 2년 약정시 한 달에 기기값 6000원 정도만 내면 제품을 살 수 있는 것이다.
판매가격 뿐 아니라 SK텔레콤과 KT 중 어느 쪽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지도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거리다.
SK텔레콤은 2개의 주파수 대역 중 통신이 원활한 곳을 골라 쓰는 멀티캐리어(MC)를 내세우고 있다.
KT는 유럽 등에서 많이 쓰는 1.8㎓ 대역으로 전국망을 구축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이월이 가능하고 망 내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요금제로 소비자가 같은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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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아이폰5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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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이폰5 가격 |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