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이은지 기자] 미국의 재정 우려에 28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간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재정절벽 협상에 진전이 없다고 언급한 탓에 미국 재정 위기감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아시아 증시 투자심리 역시 짓눌렀다.
이날 일본과 중국, 홍콩, 한국 증시는 모두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고, 대만 증시는 강보합으로 홀로 선전했다.
일본증시는 지난 나흘간의 랠리를 접고 하락 마감했다.
엔화가 오름세로 돌아서며 수출주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재정절벽과 관련해 뚜렷한 해결책이 부재한 것도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이끌며 지수 내림에 일조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22%, 114.95엔 내린 9308.35,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1.31%, 10.21포인트 내린 771.39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한국 증시도 하락세에 동참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2포인트, 0.65% 빠진 1912.78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000선이 무너진 중국 증시는 이날 4년래 저점을 경신했다.
중국 증시는 기업실적 부진과 연말 유동성 위기 전망 등 여러 우려들이 겹치면서 사흘 째 하락장을 이어갔다.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17.64포인트, 0.89% 하락한 1973.52로 마감됐다. 지난 2009년 1월16일 이후 최저 종가다.
궈위안(Guoyuan) 증권 애널리스트 사이먼 왕은 "증시 위축 상황이 지나치게 고착화되고 있어 증시 상승을 위한 외부 개입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투자 신뢰도가 사상 최저 수준이고 대규모 유동성 유입 신호가 없다면 그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콩 증시 역시 3일째 내렸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35.05포인트, 0.62% 떨어진 2만 1708.9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만증시는 장 막판 소폭 반등을 시도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오후 들어 선물을 중심으로 매수 물량이 늘어나면서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됐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06%, 4.73포인트 오른 7434.93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