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대신증권은 내년 통신업 실적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3년 통신업의 실적이 상저하고의 양상을 보이며 2011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통신업황이 현재 갤럭시S3 17만원폰 사태 이후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에 나서면서 시장이 잠시 침체돼 있는 상황이지만, 내년 상반기에 재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통적인 의미의 통신은 끝나고 이제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통신 산업이 시작된다"며 "LTE 가입자 급증 추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LTE 2100만명, 보급률 42% 돌파 후 하반기에는 가입자 증가 속도가 완화되겠지만, 미들 앤 로 엔드(middle & low end) LTE폰 출시와 약정위약금제도 등으로 마케팅 비용 감소 및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에 내년 상반기 최선호주로 KT를, 하반기 최선호주로는 SK텔레콤을 꼽았다.
그는 "KT는 아이폰5 출시로 내년 상반기 LTE 시장 점유율 2위로 복귀할 것으로 보이고, SK텔레콤은 티-스토어(T-Store)의 풍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차별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