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7일 채권금리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개장 직후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외국환은행의 선물환포지션 한도 비율을 25%씩 축소했지만 아직까지 채권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의 선물환포지션이 크지 않은 상황인 데다가 이미 어느 정도 예상을 해 대비를 해두었다는 판단이다.
다만,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과 은행의 순매도 규모가 증가 추세여서 시장의 변동성을 가져올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렵연합(EU)이 그리스의 장기 부채 삭감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는 소식도 시장 약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코스피지수의 반등폭이 크지 않은 것에서 나타나듯 본격적인 리스크온 분위기를 이끌지는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선물환포지션 한도 축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비 1.3원 떨어진 1084.2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92% 상승한 1926.10을 기록 중이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2-2호는 전일 종가보다 2bp 상승한 2.84%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12-4호는 전일 종가 대비 1bp 오른 2.91%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12-3호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2bp 상승한 3.04%에 거래가 체결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전 10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7틱 내린 106.02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4틱 떨어진 106.05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271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도 1792계약의 매도우위다. 반면, 증권·선물과 투신권이 각각 4270계약, 131계약의 매수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18틱 내린 116.70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틱 떨어진 116.75로 출발해 하락세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선물환 한도를 축소한 것이 외국인의 이탈을 가져올 것 같지는 않다"며 "다만 외은 쪽의 펀딩 규모가 줄어들 수는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히려 월말 지표와 재정절벽, 그리스 해결 등이 글로벌리 리스크온을 얼마나 이끌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선물환포지션 한도 축소 규모가 이미 예상이 된 수준이라 영향이 크지 않지만, 아직은 지켜보자는 분위기라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포트폴리오의 문제라기 보다는 환율의 방향성의 문제로 판단한다면 채권시장 쪽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