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버스운행 파업으로 아침 출근길 시민들의 발이 묶였다.
22일 오전6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는 시내버스와 광역버스가 모두 끊겨 도로가 한산했다.
분당구 수내3동 인근 버스정류장에는 '22일 0시부터 버스파업으로 운행하지 않으니 대체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설마하고 나왔다가 이 문구를 본 시민들은 급히 택시 잡느라 정신이 없었다.
서현고등학교에 재학중이라는 박모(18)군은 "학교일 때문에 일찍나왔는데 진짜 버스 안다닐 줄 몰랐다"며 "원래 택시가 잘 안다니는데 오늘따라 더 없는것 같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
인근 아파트관리직으로 일하는 김모(61)씨는 "아니래도 매일 일찍 출근하는데 개인차도 없고 아침부터 고생했다"며 "택시비만 많이 들었지뭐..내일은 또 어쩌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행이 마을버스는 정상운행 했다. 다른 때보다 일찍 운행을 시작해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시민들이 무사히 인근 지하철역까지 이동했다.
진아교통 마을버스 운전기사는 "이번 버스파업과 상관없이 계속 정상운행 할 것"이라며 "한 시간 일찍 서둘러 나왔다"고 말했다.

버스운행 중단으로 역시 지하철역은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서울시 송파구로 이동하는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은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들로 평소보다 북적댔다.
서울시는 오전 6시 20분부터 정상운행을 시작한다고 했으나 출근길에 일찍 나선 시민들은 여전히 불편했다.

오전 7시 20분 잠실역에서 광역버스를 기다리는 한 시민은 "인터넷에서 버스시간을 확인하고 나왔는데 접속자가 많았는지 자꾸 연결이 끊겼다"며 "6시 반부터인가 7시부터 운행중단이 풀린다고 들었는데 지금 거의 30분 넘도록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옆에 다른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대학생 양아름(27)씨도 "7시에 버스 오는걸로 알고 기다리고 있는데 진짜 안오고 있다"며 "오늘 날씨가 그렇게 안추워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상운행을 시작했다는 서울시도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