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신세계그룹(부회장 정용진)이 올해 '협력사 만족도'에서 76.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협력회사 종합만족지수는 2004년 66.2 수준에 있던 것이 협력회사 자금지원 확대, 경영역량 강화 지원, 협력회사 존중 경영 강화 등 동반성장 실천했기 때문.
신세계는 협력회사와의 투명한 거래관계를 위해 자신의 몫은 자신이 지불하자는 '신세계 페이'에서도 올바른 거래 문화를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신세계 백화점이 발간한 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신세계 페이' 등록 건수는 모두 73만 5000건으로 매년 실적이 증가하면서 신세계의 올바른 거래 문화로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협력회사 등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이나 향응, 접대 등을 받는 경우, 이를 신고하도록 하는 '클린신고' 건수도 2011년 776건을 기록, 전년보다 17% 늘어났다.
이 밖에도 2006년부터 진행한 2000원의 기적으로 불리는 '희망배달캠페인'은 2011년말 기준 169억 5000여 만원의 기금을 적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만 5646명의 저소득계층 아동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후원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결과는 윤리경영에 대한 임직원들의 공감과 자발적인 참여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윤리경영의 진행 경과와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추진 과제를 고찰하기 위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지난 2002년에 첫 번째 윤리경영 백서를 발간했으며, 2004년과 2006년에 2,3호 백서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발간이다.
이번 백서는 지난 윤리경영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한 이전의 백서와 달리 ▲ 윤리경영 ▲ 사회책임경영 ▲ 인간중심경영 ▲ 환경경영 등을 별도 항목으로 정리 점차 확대되고 있는 '윤리경영'의 범주를 재정립했다.
이번 백서는 지난 윤리경영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한 이전의 백서와 달리 ‘윤리경영’, ‘사회책임경영’, ‘인간중심경영’, ‘환경경영’ 등을 별도 항목으로 정리, 점차 확대되고 있는 ‘윤리경영’의 범주를 재정립했다.
이런 관점에서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기업의 노력을 다룬 '인간 중심 경영'은 주목할 만 하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 해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대졸 신입 사원 중 여성 비율은 53.3%로, 지난 2009년 27.3%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남성 비중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진 부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윤리경영은 단순한 기업경영의 보조적 가치가 아니라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