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중앙은행이 금 매입을 늘렸다는 소식에 금 선물이 상승했다.
달러화가 보합권 등락을 보인 가운데 그리스의 부채위기 및 미국 재정절벽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리스크-오프’ 심리가 시장을 지배한 데 따라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4.6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728.2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머징마켓의 중앙은행이 지난 10월 금 매입을 40톤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중앙은행만 금 보유 규모를 17.17메트릭톤 늘렸다.
이에 따라 올해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지난해 세운 최고치인 457톤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스톡트레이드닷컴의 젭 핸드워저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이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 헤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재정절벽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다는 사실을 직시하기 시작했다”며 “어떤 형태든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면 ‘리스크-온’ 심리가 크게 고조될 수 있고, 이는 금과 은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골드코어의 마크 오바이언 최고경영자는 “브라질과 터키, 러시아를 중심으로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 다변화에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금 선물을 온스당 1700달러 선에서 강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의 리스크와 미국 재정절벽 문제, 여기에 유로존 부채위기까지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강한 상승이나 하락 베팅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금속 상품은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은 12월 인도분이 42센트(1.3%) 오른 온스당 33.35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1월 인도분이 10.9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583.9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12월물이 12.95달러(2%) 급등한 온스당 651.30달러를 기록했고, 전기동 12월물은 2센트(0.6%) 하락한 파운드당 3.50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