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수입물가 상승률이 1%p 오를 때 국내 소비자물상승률은 0.05%p 상승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예컨대 수입물가가 3%에서 4%로 상승하는 경우 소비자물가는 2%에서 2.05%로 오른다는 연구 결과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김기호 전문연구원은 21일 발표한 '해외물가의 국내물가 전가효과 분석'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물가 상승이 국내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대한 전가효과를 분석한 결과 2000년대 이후 수입물가 상승률 1%p 증가시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3분기 후까지 약 0.5%p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1%p 상승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1%p 높아졌다.
결국 수입물가상승률이 1%p 오르면 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05%p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환율 변동률의 변화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율 변동률의 1%p 변화는 3분기에 걸쳐 생산자물가 변동률 및 소비자물가 변동률을 각각 0.5%p, 0.1%p 정도 변동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환율전가율이 0.1%라는 주장이다.
김 전문연구원은 "예컨대 환율 변동률이 3%에서 4%로 1%p 증가하는 경우,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1%에서 2.2%로 상승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체적으로 환율전가율은 동아시아국에서 낮은 반면 체제전환국이나 중남미 국가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싱가포르 -0.15%, 대만 0.01%, 아르헨티나 0.02%, 중국 0.08%, 홍콩 0.07% 등에서 낮은 반면 체코 0.61%, 헝가리 0.48%, 폴란드 0.31% 칠레 0.35%, 멕시코 0.76% 등에서는 높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